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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문자격증

나무의 건강을 위한 현장 전문가, '수목치료기술자'를 찾아주세요

by 네오에듀 2025. 5. 8.

수목치료기술자 썸네일
수목치료기술자

 

 

‘수목치료기술자’는 누구인가요?

도시의 공원, 아파트 단지, 가로수, 산림의 나무들은 아름다운 풍경과 깨끗한 공기를 만들어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줍니다. 하지만 해충과 질병, 급격한 기후 변화, 도시의 환경오염 등으로 인하여 많은 나무들이 피해를 입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나무에 대한 치료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아 그 상태를 방치하거나 오히려 나무를 죽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소중한 수목 자원을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갖춘 인력에 필요성이 커지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배경으로 ‘수목치료기술자’ 자격증이 제도화되고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목치료기술자 자격증은 나무의 건강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나무의사’ 등 수목 진료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 및 처방에 따라 필요한 치료 기술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국가가 인정한 자격제도 입니다. 이 자격은 나무 생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주요 병해충 및 외상 증상 식별 보조 능력, 다양한 방제 약제의 특성 및 사용법 숙지, 친환경적인 치료 방법 적용 능력, 수목 관리 장비 사용 기술 등 나무 치료에 필수적인 전문 지식과 숙련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수목치료기술자 자격 제도는 나무 치료 분야의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부적절한 시술로 인한 나무의 피해를 줄이고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수목치료기술자 자격증 제도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주무 부서는 산림청입니다. 산림청은 수목치료기술자 양성 교육 기관을 지정하고 교육 과정을 관리하며, 자격 시험을 시행하고 자격증을 발급하는 등에 전반적인 관리를 담당합니다.

 

수목치료기술자 가지치기 이미지
수목치료기술자 가지치기

 

‘수목치료기술자’의 역할과 활동

수목치료기술자는 수목 진료의 현장에서 나무의사 등 전문가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실질적인 치료 행위를 수행하는 실무 전문가입니다.


수목치료기술자는 주로 수목진료업체에 소속되어 활동합니다. 2018년 나무의사 제도가 시행되면서 아파트 등 생활권 수목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는 반드시 ‘나무의사’ 또는 ‘수목치료기술자’ 자격을 가진 전문가만 할 수 있게 되었고, 수목진료업체는 나무의사와 수목치료기술자를 일정 기준 이상으로 갖추어야 합니다. 따라서 수목치료기술자는 이렇나 법적으로 등록된 수목진료업체의 필수 인력으로서 고용되어 일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공원녹지 관리 부서,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이나 국립수목원 등 공공 연구, 관리 기관, 대규모 수목을 자체 관리하는 골프장, 수목원, 혹은 대형 아파트 단지의 조경 관리 부서 등에서도 활동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수행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병해충을 방재합니다. 진단 결과에 맞춰 처방된 농약이나 친환경 약제를 안전 기준과 방법에 따라 정확하게 조제하고, 나무의 종류나 상태에 맞는 살포, 주입, 도포 등 전문적인 기술로 적용하여 병해충을 방제합니다.
외과 수술 및 가지치기를 진행합니다. 병들거나 손상된 가지, 썩은 부위 등을 전기톱 등 전문 장비를 사용하여 안전하게 제거하고, 상처 부위를 소독 및 보호 처리하는 외과 수술을 진행합니다. 수목의 건강한 생육을 위한 가지치기 작업도 포함됩니다.
생육환경개선 및 영양공급의 업무를 진행합니다. 토양 개량, 비료나 수액 주사 등 나무의 활력을 높이고 건강한 생장을 돕는 처방을 실행합니다.


이외 나무 지지대 설치 등 보호 시설물 설치, 치료 후 경과 모니터링 및 기록 등 다양한 실무 작업을 수행합니다.

 

수목치료기술자가 되기 위한 과정

수목치료기술자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산림청이 지정한 자격증 취득 과정을 이수해야 합니다. 이 과정은 수목의 건강을 책임지는 '나무의사'와 '수목치료기술자'가 협력하여 하나의 팀으로서 나무 진료를 진행하는 과정을 익히는 것이 되겠습니다. 나무의사가 나무의 병해충이나 외상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 방법을 처방하연, 수목치료기술자는 그 진단과 처방에 따라 전문적인 치료 행위를 실행합니다. 농작물이 아닌 나무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는 반드시 나무의사가 있는 등록된 '나무병원'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이때 수목치료기술자는 나무의사의 전문적인 처방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직접 치료를 실행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수목치료기술자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산림청이 지정한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기관’에서 소정의 교육 과정을 이수해야 합니다. 이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진행되며, 총 190시간 이상(강의 142시간 이상, 실습 48시간 이상 포함)으로 구성됩니다. 교육 과정을 성실히 이수하는 것이 중요한데, 각 과목의 출석률이 80% 이상 되어야 합니다. 교육 이수 후에는 양성기관에서 실시하는 자체 시험 평가를 통과해야 하며, 평균 60점 이상을 획득하면 교육 과정을 최종 수료하게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을 마친 분들에게 비로소 수목치료기술자 자격증이 발급됩니다.


전문적인 수목 치료를 수행하는 수목치료기술자에게는 다양한 전문 역량이 요구됩니다. 첫째, 수목 및 식물 보호에 대한 폭넓은 지식이 필수적입니다. 나무의 기본적인 생리, 형태, 수종별 특성에 대한 이해는 물론, 나무를 병들게 하는 주요 병해와 해충의 종류, 생태, 피해 증상 등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숙련된 치료 기술 실무 능력입니다. 약제 조제 및 살포 기술, 가지치기 기술, 토양 관리 기술 등 실제 치료 현장에서 필요한 숙련된 기술과 더불어 관련 장비를 안전하고 능숙하게 다루는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셋째, 높은 안전 의식과 관련 법규 이해입니다. 유해할 수 있는 약제를 다루고 때로는 위험한 환경에서 작업하므로, 안전 교육 이수 및 현장에서의 철저한 안전 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며, 농약 관리, 산업 안전 등 관련 법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갖추어야 합니다. 넷째, 세심한 관찰력과 꼼꼼한 기록 능력입니다. 치료 대상인 나무의 상태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치료 과정 및 결과를 정확하게 기록하는 것은 정확한 진료와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중요한 요소가 되겠습니다.

 

마무리
환경 보호의 중요성이 날로 커짐에 따라, 우리 주변 수목의 건강을 세심히 돌보는 일은 이제 지구와 사람, 동식물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적인 과제가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다소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지기도 했던 수목 관리가 이제는 정부의 제도적 정비와 규제 강화에 힘입어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 그리고 과학적인 치료 기술이 적용되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수목치료기술자는 바로 이러한 시대적 필요성과 제도적 변화 속에서 그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인력으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곁의 소중한 나무들을 건강하게 가꾸는 데 앞장서며, 많은 사람들에게 존중받는 전문가로서 그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져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