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관에서 만나게 되는 '사서'는 어떠한 분인가요?
우리는 주말이나 평소에도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도서관을 방문합니다. 도서관은 학교에서도 운영되고 있으며, 민간 및 국립, 시립, 도립 등에 지자체와 교육청 소속으로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찾고자 하는 참고 문헌들은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여 도서나 인쇄물로 찾아볼 수도 있고, 통신이 발전한 현대에는 집에서도 간편히 인터넷을 통해 전자문서에 방법으로도 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도서관을 통해 풍요로운 지식과 마음에 양식을 얻고 휴식도 함께 취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방대한 정보는 어떠한 분들에 노력으로 사람들이 쉽게 접하고 얻을 수 있을까요? 이러한 문헌정보를 관리하고 제공해 주시는 전문가가 바로 사서입니다. 사서는 고등교육기관에서 문헌정보학을 이수하고 각종 도서관, 자료실, 정보기관에서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자료를 수집, 정리, 보관, 이용할 수 있도록 총괄하여 관리하는 전문직에 명칭입니다. 사서 자격증은 1966년부터 발급된 국가전문자격증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관리, 운영을 하며, 1급 정사서, 2급 정사서, 준사서로 구분하여 자격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사서는 도서, 저널 등 인쇄 자료 외에도 전자책, 데이터베이스, 멀티미디어자료 등 비도서 자료 및 디지털 정보 자료까지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전문적으로 선정, 수집, 보존,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도서관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정보를 평가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지도하며, 도서관의 시설, 예산, 인력을 관리하는 기획업무 능력까지 겸비한 전문가이기도입니다.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학교도서관, 전문도서관 등 다양한 유형의 도서관에서 전문 사서로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자격증 취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서의 역할과 활동
사서는 다양한 유형의 도서관과 정보 서비스 관련 기관에 소속되어 활동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곳은 지역 주민의 정보 접근과 평생 학습, 문화 체험을 지원하는 공공도서관입니다. 대학도서관에서는 학생, 교수, 연구원들을 위한 전문적인 정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어린 학생들의 독서 습관 형성과 학습 지원에 힘쓰는 학교도서관에서도 사서의 역할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국공립 연구기관, 기업체 자료실, 병원, 법원 등 특정 분야의 전문 정보를 다루는 전문도서관에서도 사서는 해당 기관의 목적에 맞는 맞춤형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며 활동합니다. 이 외에도 출판사, 기록 보관소, 정보 컨설팅 회사 등 정보 관리 및 활용이 중요한 다양한 기업으로 진출하기도 합니다.
사서의 구체적인 활동은 소속된 도서관이나 기관의 성격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하지만 어느 유형에 도서관이어도 사서의 공통적인 핵심 업무는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정보 조직화 업무와 이용자의 질문에 답하고 정보 탐색을 돕는 업무, 그리고 도서관의 전반적인 운영을 관리하고 개선하는 업무가 되겠습니다.
사서가 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정보 환경에 발맞춰 다양한 전문 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정보를 조직화 하고 관리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수많은 인쇄 자료와 디지털 자료를 국제 표준에 맞춰 분류하고 목록을 작성하며, 도서관 데이터베이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등 정보를 구조화하는 전문적인 기술이 익혀야 합니다. 정보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인터넷 검색 엔진부터 전문 데이터베이스까지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여 정확하고 빠르게 찾아주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지도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도 중요합니다. 도서관 자동화 시스템, 전자 자료 관리 플랫폼,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디지털 아카이빙 도구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도구를 이해하고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수한 의사소통 능력으로 이용자들을 친절하고 인내심 있게 응대하며, 그들의 필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해 주는 소통 능력과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태도를 갖추어야 합니다.

사서가 되기 위한 과정
사서는 기본적으로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관련학과를 전공한 사람이 취득할 수 있습니다. 관련 전공학과는 문헌정보학 또는 도서관학과 입니다. 이들은 일정 기간에 경력을 쌓은 후 1급 정사서 또는 2급 정사서에 자격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전공자가 아닌 사람이 사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방법은 우선 준사서 자격을 취득한 이후 경력을 쌓아가며 더 상위에 정사서 자격증을 취득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그럼 '준사서' 국가전문자격증을 취득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고등교육법’에 따라 전문대학에서 문헌정보학과나 도서관학과를 졸업한 사람이 취득이 가능합니다. 또한 전문대학을 졸업한 후 지정교육기관에서 지정교육과정을 이수한 경우에도 취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한 사람에 경우 재학 중에 문헌정보학이나 도서관학을 부전공한 경우에도 취득이 가능한데요. 이는 학점은행제 제도를 활용하여 관련 학점을 취득하는 방법으로도 가능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정한 교육기관은 전국에 3곳이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부설 한국사서교육원', '계명대학교 사서교육원', '부산여자대학교 부산사서교육원'이 되겠습니다.
성균관대학교 부설 한국사서교육원에 경우 2025학년도 준사서 신입생 120명을 24년도12월과 25년 1월 중에 모집했으며, 합격자 발표는 25년 1월 27일에 완료하였습니다. 교육기간은 1년이며, 학기당 등록금은 약 257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수업 시간은 매주 월~목요일 18:30부터 21시 20분까지 이루어지며 월요일 수업은 온라인으로 운영됩니다. 소정의 과정인 필수과목 18학점을 포함한 30학점 이상을 취득하면 사서자격교육과정 이수증과 해당 사서자격증을 수여합니다. 성적 평가는 시험성적, 출석, 과제보고서 및 평소학습 등을 종합하여 100점 만점으로 평가합니다. 성적이 60점 이상인 교과목은 학점을 취득한 것으로 인정합니다.
계명대학교 사서교육원, 부산여자대학교 부산사서교육원도 성균관대학교 부설 한국사서교육원과 유사한과정으로 운영이 됩니다. 계명대학교 사서교육원에 원서접수일은 2025년 5월 26일부터 5월 29일까지입니다. 부산여자대학교 부산사서교육원에 원서접수일 등 모집요강은 25년 6월에 공지 예정입니다.
보다 자세한 응시 정보를 위하여 큐넷 홈페이지 또는 사서자격증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하루에도 모두 찾아볼 수 없을 정도에 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현대 시대에 사서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책을 넘어 정제된 고급 정보를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활용을 돕는 전문가로서 사서의 비전과 직업적 가능성은 매우 밝습니다. 좋은 정보를 가질 수 있는 것이 경쟁력이 되는 사회에서 사서의 역할과 가치는 더욱 커지고 중요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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